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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폐렴 치료를 받으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교황청이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의 건강이 안정적이며 호흡과 운동 기능이 약간 개선됐고 말하는 것도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황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은 지난 21일 교황이 고유량 산소 치료를 지속한 여파로 목소리 내는 법을 다시 익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무르면서 치료와 기도, 휴식을 번갈아 가며 취하고 있으며 교황청 각 부서에서 보내온 보고서를 검토하며 일부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이날 미얀마 강진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브루니 실장은 전했습니다.
교황이 4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하는 성주간과 4월 20일 부활절부터 4월 27일 가톨릭 역사상 첫 'MZ세대' 성인이 될 카를로 아쿠티스 시성식까지 이어지는 부활팔부축제(부활절부터 시작해서 8일 동안 진행되는 축일)에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실제 참여 여부와 어떤 형식으로 참여할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교황은 오는 30일 주일 삼종기도 역시 7주 연속 주례하지 못하고 서면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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