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 개발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개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막대한 투자 비용 앞에 정부도 기업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던리비 미 알래스카 주지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면담에는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알래스카가스라인개발공사 실무진도 동석해, 사업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던리비 주지사는 안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포스코, SK 등 우리 기업들과도 개별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당초 이틀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었지만, 하루를 더 연장해가며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선 겁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부 가스전에서부터 1,.300km에 달하는 파이프관을 연결해 남부에서 액화, 수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앞서 의회연설에서 이미 한국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4일)> "제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에서 가장 큰,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과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은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각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겁니다."
사실상의 청구서를 받아든 정부는 아직까지 사업 참여에 대한 답은 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드는데 그만큼의 경제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내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기업들도 새로운 시장 창출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혹독한 작업 환경 속에서 장기전이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더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한단 입장입니다.
다만, 미국이 엄포한 상호관세 적용일이 다가오고 한국과 비슷한 청구서를 받아든 대만과 일본은 사업 참여의사를 일찌감치 밝힌만큼, 정부 부담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알래스카 #트럼프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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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미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 개발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개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막대한 투자 비용 앞에 정부도 기업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던리비 미 알래스카 주지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던리비 주지사는 안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포스코, SK 등 우리 기업들과도 개별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당초 이틀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었지만, 하루를 더 연장해가며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선 겁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부 가스전에서부터 1,.300km에 달하는 파이프관을 연결해 남부에서 액화, 수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4일)> "제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에서 가장 큰,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과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은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각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겁니다."
사실상의 청구서를 받아든 정부는 아직까지 사업 참여에 대한 답은 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드는데 그만큼의 경제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내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미국이 엄포한 상호관세 적용일이 다가오고 한국과 비슷한 청구서를 받아든 대만과 일본은 사업 참여의사를 일찌감치 밝힌만큼, 정부 부담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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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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