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AP/뉴시스]29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에크렘 이마모글루 시장 체포에 항의하는 공화인민당(CHP)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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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29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야권 대선후보 구금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를 이어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집회도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이 주최했다.
CHP 대표 외즈귀르 외젤은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의 즉각 석방은 물론 쿠르드계 인민평등민주당(DEM)의 창립자이자 전 대통령 후보인 셀라하틴 데미르타쉬 등 다른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튀르키예에서는 대통령 후보들이 감옥에 갇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우리의 아이들 수백 명을, 우리의 청년들 수천 명을 구금했다"면서 "정부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였다. 위협하고, 두려움을 심어주고, 다시는 거리로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경찰은 거리를 두고 시위대를 지켜봤으며, 체포된 인원은 없었다고 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인 이마모을루 시장은 지난 19일 부패·테러 연루 혐의 등으로 체포돼 수감됐다. CHP 대선후보 선출 경선 4일 전 이뤄진 체포였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2019년 야당 소속으로는 25년 만에 이스탄불 시장에 당선돼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지난 23일 CHP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기소를 앞둔 이마모을루 시장이 향후 선거에 출마할 경우 차기 대선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이마모을루 시장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총리를 지낸 뒤 2014년부터 대통령으로 재임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22년째 장기집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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