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외국인 여행객·거주자 대상 서비스 앱 출시
롯데카드, 서울시와 MOU…방한 외국인 콘텐츠 주력
오픈AI '달리(DALL-E)'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 [자료=DA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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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카드'로 해외여행객을 공략해 왔던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간편결제사와의 경쟁 심화로 시장 내 입지가 축소돼 외국인 고객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7일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인증 서비스 제공하는 '트립패스(TripPASS)'를 출시했다.
트립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국내 체류 기간 동안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모바일 여권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은 실물 여권이 없어도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별도 키오스크 방문 없이 모바일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카드사들은 트래블카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여행 서비스 확장에 주력해 왔다. 예컨대 지난해 출시된 하나카드 여행상품몰인 '트래블버킷'은 항공권·호텔·투어 서비스 할인 혜택뿐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한 여행 계획 짜기 등의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국내 고객이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 서비스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금융권 전반적으로 외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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