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강진이 덮친 미얀마에서는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구조대가 무너진 잔해 속에서 주민들을 구해내고 있지만,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맨손'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얀마 수도 네피도, 부서진 건물 잔해 사이로 카메라를 집어넣자 좁은 틈에서 힘겹게 숨 쉬는 남성이 보입니다.
구조대원이 고무호스로 물을 공급합니다.
꼬박 하루가 걸린 사투 끝에, 잔해더미에 갇혔던 20대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현지 구조대원]
"이 남성을 구하는 데 24시간이 걸렸습니다. 약 40시간 동안 매몰돼 있었습니다."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
구조대원이 손전등을 비추며 부서진 건물 속으로 몸을 반쯤 들이밀어, 마침내 여성을 끌어올립니다.
형체를 알 수 없게 무너진 이 병원은 간판만 남았습니다.
구조대가 장비를 이용해 철근을 끊어 내고, 현지 주민을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지진 발생 나흘째, 미얀마에서는 해가 진 뒤에도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인도와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도착한 구조대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전기가 끊겨 헬멧에 있는 전등에 의존하고, 중장비가 부족해 손과 삽으로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사망자가 1천700여 명, 부상자는 3천4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제스 피닉스/지질학자]
"이런 지진은 원자폭탄 334개의 위력과 맞먹습니다. 이번 지진의 직접적인 여진이 몇 달 동안 계속될 수 있고, 이미 수십 건의 (추가) 지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이번 사태를 긴급 대응 체계 중 가장 높은 '3등급 비상사태'로 분류하고, 미얀마 내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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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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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도 네피도, 부서진 건물 잔해 사이로 카메라를 집어넣자 좁은 틈에서 힘겹게 숨 쉬는 남성이 보입니다.
꼬박 하루가 걸린 사투 끝에, 잔해더미에 갇혔던 20대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현지 구조대원]
"이 남성을 구하는 데 24시간이 걸렸습니다. 약 40시간 동안 매몰돼 있었습니다."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무너진 이 병원은 간판만 남았습니다.
구조대가 장비를 이용해 철근을 끊어 내고, 현지 주민을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지진 발생 나흘째, 미얀마에서는 해가 진 뒤에도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사망자가 1천700여 명, 부상자는 3천4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제스 피닉스/지질학자]
"이런 지진은 원자폭탄 334개의 위력과 맞먹습니다. 이번 지진의 직접적인 여진이 몇 달 동안 계속될 수 있고, 이미 수십 건의 (추가) 지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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