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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1997년생 '최연소' 고려대 교수 탄생… GIST 출신 강지승 박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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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지승 GIST 박사 /사진=GIST




강지승 GIST(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박사가 이달 고려대 역대 최연소 기록을 깨며 조교수에 임명됐다.

GIST는 강 박사가 이달 1일 자로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에 임용됐다고 31일 밝혔다. 1997년생인 강 박사는 만 27세다.

강 박사는 2019년 2월 GIST 화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김태 GIST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같은 대학원 의생명공학과 석사·박사학위통합과정에 진학해 2023년 8월 4년 6개월 만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보스턴 하버드의대 및 메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의료 빅데이터 및 뇌신경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강 박사의 주요 연구 분야는 기초 뇌신경과학 연구, 역학, 의료 빅데이터 등이다. 최근 연동건 경희대의료원 교수 연구팀과 임상 시험이 어려운 산모의 마약성 진통제 노출이 소아의 정신질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표적 시험 에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학술지 'BMJ', '네이처' 자매지 등에 최근 3년간 7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수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강 박사는 "GIST에서 학사부터 박사 과정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진 연구 중심 커리큘럼으로 교육받고,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밀착 지도를 받은 덕분에 연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학계와 의료계가 협력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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