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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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경제, 무역 관련 업무 수행 지지도가 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 연구센터(NORC)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0%가 지지한다고, 58%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른나라들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8%,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0%로 집계됐다.
특히 무당파 응답자 중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전반과 타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각각 64%와 68%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행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사회보장정책(지지 41%-비지지 5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책(지지 41%-비지지 56%), 정부 지출 정책(지지 46%-비지지 51%), 가자전쟁 관련 정책(지지 44%-비지지 54%), 연방정부 경영 방침(지지 43%-비지지 55%) 등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응답보다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과 불법 이민자 유입 단속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9%로 지지하지 않는다(50%)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남녀 1229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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