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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 늘고 임원 줄었다…"실무 중심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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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1인당 직원수, 전년비 2.4명 증가

신세계 증가폭 최고…평균 31.5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을사년 새해 첫 평일 출근일인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5.01.02.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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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직원 수는 늘고 임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흐름 속 대기업들이 실무 중심의 인력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큰 임원 자리는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35개 계열사 고용 변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임원 1인당 직원수는 전년보다 평균 2.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원 수는 98만3517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반면, 임원 수는 9817명에서 9746명으로 0.7% 감소했다.

임원당 직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신세계였다. 지난해 직원수가 4.2%(1379명) 증가하고 임원수는 10.2%(17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임원 1인당 직원수가 197.0명에서 228.5명으로 평균 31.5명 많아져 전체 그룹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다음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직원수가 1만995명에서 1만1075명으로 0.7% 증가할 때 임원수는 92명에서 80명으로 13.0% 감소, 임원 1인당 직원수가 18.9명(119.5→138.4명) 늘어났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임원당 직원수가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전체 직원수가 15만9357명에서 16만2100명으로 1.7% 늘어나고 임원수는 1148명에서 1087명으로 5.3% 줄어들어 임원 1인당 직원수가 10.3명 증가했다.

DL, 롯데, CJ 등 유통과 건설업 중심 일부 그룹은 직원수와 임원수가 모두 줄었으나 임원 감소폭이 더 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업황 부진에 따른 비용 절감 목적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해석된다.

반면 임원당 직원수가 감소한 그룹도 있다. HDC, KT, 카카오 등이 이에 해당한다. HDC그룹은 직원수가 3.2%(246명) 증가했지만 임원수가 51.2%(21명) 증가하며 임원 1인당 직원수가 평균 59.7명 감소했다.

한편 직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SK였다. SK는 전체 직원수가 5만7887명에서 6만5549명으로 1년 만에 13.2%(7662명)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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