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병원은 통합진료 등을 강화해 2차 의료기관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광동병원 전경. 광동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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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동한방병원에서 이름을 바꾼 광동병원이 통합진료 등을 강화한 2차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광동병원은 1994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개원한 뒤 한의학과 현대 의학을 융합해 통합적인 전인치료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한방병원에서 양방병원으로 변경을 하고 내과·통합웰니스센터, 통증재활센터, 글로벌건강검진센터, 한방센터, 천식·알레르기센터, 어지럼센터, 기능의학센터 등 특화센터를 설치했다.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소화기내과, 알레르기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노년내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한방과를 개설해 강남 서초 송파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동병원은 최근 조상헌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사진)를 원장으로 영입했다. 조 원장은 천식·알레르기, 만성 기침, 약물알레르기 등에서 연구와 진료를 병행해온 알레르기 내과 전문의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설립과 운영에 참여하면서 환자 중심의 병원을 위한 통합의료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조 병원장과 함께 박민정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연정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도 합류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검진센터장을 맡아 검진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김 교수는 내과·통합웰니스센터 신경과 원장으로 치매 예방, 만성두통 치료 등을 담당한다. 대형 병원 출신 교수 영입으로 광동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갖췄다.
조 원장은 “통합적인 진료가 가능한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단순한 개별 질환 치료를 넘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기능의학과, 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와 건강 증진을 함께 진행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설립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광동병원 건강검진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며 “최첨단 장비와 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병원은 검진 후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검진이 단순한 진단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 치료로 이어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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