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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이송호 전 윕스 부사장 “AI 시대 한국 특화 IP 정보 서비스 모델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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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호 전 윕스 부사장은 국내 지식재산(IP) 정보서비스 산업을 일군 공로로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로부터 공로상을 최근 받았다. 국내 최초 IP 정보서비스 기업인 윕스 설립부터 약 26년 간 재직하면서 한국의 IP 정보 검색 서비스를 개척하고 크게 발전시킨 데 따른 것이다.

이 전 부사장은 현대전자와 대우전자를 거쳐 1999년에 윕스에 입사해 작년 말 퇴사할 때까지 IP DB 구축, IP정보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총괄 업무를 수행했다.

전자신문

이송호 전 윕스 부사장


이 전 부사장은 그간 산업 흐름에 대해 “윕스 초기에는 어떤 기술이 특허로 출원됐는지를 확인하는 특허 검색 서비스로 시작해 특허 정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 활용자가 특허 담당자에서 연구원까지 확대됐고 활용 목적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0년대 후반부터, 특허 정보가 산업, 시장, 기업 등의 핵심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데이터간 융합이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특허 명세서의 상세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NoSQL 기술이 도입됐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서비스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IP 서비스가 기술,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부사장은 “이제부터는 사용자 맟춤형 서비스가 돼야 한다”면서 “AI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또는 기업 중심의 프로세스에 기반한 고도화된 맞춤형 IP 전략 및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나라 IP 생태계 확장과 발전을 위해서 △한국에 특화된 데이터 발굴과 고유한 AI 활용모델 개발 △산업별 특화된 IP 분석 서비스 발굴 △서비스 활용의 기반이 되는 공공데이터 확대·개방 △IP 전문가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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