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 지난해 매출, 전년比 13.3%↑
광고 수익 95%, 본사로 가져가…법인세 54억원
[파리=AP/뉴시스]2023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쇼에 걸린 메타 로고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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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 한국 법인인 페이스북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738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레드 등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며 한국에서 1조원에 달하는 광고 이익을 거뒀으나 수익 대부분을 메타 아일랜드 법인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2일 페이스북코리아가 공시한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37억9635만원, 영업익 222억6078만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13.3%, 48.9% 증가했다.
페이스북코리아 매출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광고 재판매 수익과 용역 수익 등 2가지로 나뉜다. 이 중 광고 재판매 부문은 페이스북코리아가 메타 그룹으로부터 광고 인벤토리를 구매해 국내 광고주에게 재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매출이 적어 법인세도 적다. 페이스북코리아가 낸 지난해 법인세는 54억원이다. 전년 대비 6.6% 늘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빅테크 조세 회피 관리 방안 세미나에서 2011~2023년도 페이스북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13년간 매출 추정치가 최소 7조9300억원에서 최대 15조5100억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법인세는 6138억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을 납부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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