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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기대선 열리면 중도확장성 있는 저만 이재명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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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지지율 다시 짜일 것…이재명, 尹탄핵 선고에 승복 메시지 내야"

안철수(왼쪽부터) 국민의힘 의원과 고동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4.02. /사진=뉴시스 /사진=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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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승복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데 대해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몇 주 전에 이재명 대표가 어떤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승복은 당연한 거 아니냐 이렇게 또 말을 했는데, 또 몇 주 만에 또 뒤집어졌다"며 이같이 썼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원래 이랬다 저랬다 말이 계속 바뀌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까 또 그냥 지나가더라"며 "정치인은 한 번 이야기한 것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게 왔다 갔다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윤 대통령께서도 승복 메시지를 이야기를 해야 되지만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고 하는 것이 지지자들의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 사태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4월4일 윤 대통령 선고를 맞힌 데 대해 "저는 상식선에서 예상했다. 4월18일 재판관 두 분이 퇴임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여섯 분이 탄핵 심판 선고가 불가능하게 되고 대통령께서 직무정지가 풀리지 않으니 추가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하고 그럼 대한민국 전체가 완전히 멈춰서게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두곤 "예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러 번 말씀드려왔다"며 "헌법재판소에서 오로지 헌법과 그리고 또 법치주의에 입각해서 공정하게 판결이 나오기를 바란다. 또 여야 정치권 모두 헌재 판결이 나오면 제대로 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윤 대통령이 조기대선 여당 경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했다.

안 의원은 "퇴임하신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또 여당이 그래도 이번에 다시 한 번 더 정권을 연장하는 쪽으로 희망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여권이 불리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엔 "만약 조기 대선이 일어난다면 지지율은 다시 짜여질 것"이라며 "조기 대선 국면에서 누가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가 누구인가를 중심으로 해쳐모이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저 안철수만이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지 극명하게 차이를 낼 수가 있지 않나. 저는 지금 거론되는 후보 중에 중도 확장성이 제일 크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월 23일과 24일 중앙일보와 갤럽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중도 표심 대표인 2030에서 이재명 대표와 1대1 가상대결을 했는데 여당 후보군 중에선 제가 가장 큰 표 차이로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6일에 무당층 2030 세대에 대해서 데일리안에서 조사를 했을 때도 저하고 김문수 후보 두 사람이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 경합을 벌였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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