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패배하자 "호된 질책을 내려주셨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더욱 겸허히 민심만을 받들겠다"며 4.2 재보궐선거 결과 관련 메시지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진행된 4.2 재보궐선거에서 5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곳, 조국혁신당이 1곳, 국민의힘이 1곳에서 등 야권이 4곳, 여당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기존 여권이 4곳을 차지했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야권과 구도과 바뀌었고, 특히 보수 강세 지역에서도 야권이 승기를 잡았다.
다만 민주당이 호남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에게 패배하는 이변도 나왔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22일 선거운동 기간 김민석·김병주 최고위원, 박지원·주철현·양부남 의원 등과 함께 담양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펴는 등 총력 지원을 폈으나 조국혁신당 장철원 후보가 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어 "그 민심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정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로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귀한 한 표가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귀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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