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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1억 상당 '찢긴 수표'로 잡았다…보이스피싱 수거책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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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을 사칭해 노후 자금을 뜯어내려던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찢긴 수표가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60대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과 검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1억 27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 수표를 지급 정지하고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는데요.

경찰은 추적 끝에 A 씨 집 쓰레기통에서 찢어진 수표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피해자가 건넨 수표로 확인됐습니다.

수표 지급정지 사실을 알게 된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 수표를 파기한 건데요.

수표는 분실이나 도난 외에는 10년이 지나야 재발급이 가능한데 경찰이 찢긴 수표를 발견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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