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현재 경제 호황 구가
그러나 미국의 32% 관세 직면
중국의 안보 위협도 상당 심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과의 관계를 경제 논리로만 생각한다는 현실을 말해주는 중국의 한 매체의 만평. 미국은 더구나 만평에서처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적극 나서면서도 관세 폭탄도 함께 날렸다. 대만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공격에 직면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무력 압박까지 더할 경우 대만은 완전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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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만은 외견적으로는 상태가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가장 중요한 경제가 순항하고 있다. 정말 그런지는 우선 지난해 경제 성장률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무려 4.3%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까지는 아니더라도 3.1%로 꽤 괜찮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 못지 않게 중요한 안보 문제도 비록 대만해협 주변에서 자주 무력 시위를 벌이는 중국의 위협이 상존하기는 하나 특별하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미국에 '대만 유사시' 자국의 군사 개입을 규정한 '대만관계법'이 존재하는 사실을 상기하면 대만이 중국의 위협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기우라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미국이 대만에 상호관세 32%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 역시 거론해야 한다. 완전히 핵폭탄급의 충격을 받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경우 대만의 GDP(국내총생산)가 대략 15%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은 결코 괜한 호들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자세로 볼 때 협상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믿었던 미국에게 크게 당했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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