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미앤펫 > |
2025년 국제선명상대회에서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미앤펫캠페인이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인간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 명상 형식으로 기획되었으며, 생명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천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6일 서울 봉은사에서 진행됐으며, 남산 충정사 주지 덕운 스님이 진행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경내를 천천히 걸으며 바람, 햇살, 나무, 흙의 촉감을 오롯이 느끼는 명상에 참여했다. 몸의 움직임과 호흡, 발걸음에 집중하며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자연스럽게 확장해가는 방식으로, 단순한 산책을 넘어 ‘함께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자각을 유도했다.
덕운 스님은 “천천히 한 걸음씩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며 구름, 나무, 풀, 바람을 느껴보라. 자연은 결코 나와 다르지 않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를 소중히 여긴다면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걷기 명상에 앞서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행복을 기원하는 기도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천년고찰 봉은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명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의미 있었다”라며 “반려동물도 함께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온해지는 것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참가자는 “평소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이 익숙했지만, 이렇게 깊이 있게 서로에게 집중한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 제공 : 미앤펫 > |
한편, 이번 미앤펫캠페인은 생명 존중 명상의 실천을 통해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존재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고,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더 깊고 평화롭게 만들어가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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