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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금)

이철우 대선 출마 선언 “이재명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자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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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철우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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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가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볼 수 없어서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으나 세계 10번째 경제 대국이 됐다”며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태를 봤을 때 이대로 나라가 무너질 것 같은 굉장히 위험한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이 제로 가까이 되고 갈등은 내전이 일어날 정도의 나라가 되고 있다”며 “이런 나라를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자유 우파, 종갓집, 경북도 종손으로 분연히 일어설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전했다.

이 지사는 “이 나라 자유민주 체제를 만든 이승만 대통령, 그 체제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박정희 대통령 정신으로 무장해서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출마로 당면한 산불 피해 극복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APEC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마쳤다“며 ”산불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다했고 이제부터는 대부분 국가가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도 조기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거 슬로건으로는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긴다!’를 내걸었다.

이 지사는 “기존에 알려진 후보로는 어렵고 당내 경선에서 새 인물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감동을 줘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고 새 인물론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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