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양대학교 실험실에서 황산이 폭발하면서 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 대학교 실험실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실험실로 들어섭니다.
어젯밤 9시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신소재공학관 실험실에서 학생들이 처리 중이던 황산 액체가 펑하고 폭발했습니다.
최원혁 /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폐통에 황산들이 튀어나오면서 가스가 생겨가지고… 황산을 버리면서 사고가 난 거거든요."
학생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고, 연기를 마신 3명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학교 측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외부인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과 8월엔 고려대학교 연구실에서 가스가 누출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고, 재작년엔 강원대 실험실에서 가스가 폭발해 대학원생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학물질을 다룰 땐 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교수 없이 이뤄지는 실험에선 안전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영주 /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일상적으로 해오던 작업들이다 보니까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제도적으로 강화할 필요는 있겠다."
미국과 일본 등은 대학 실험실에도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적용해 안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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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실험실에서 황산이 폭발하면서 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 대학교 실험실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실험실로 들어섭니다.
어젯밤 9시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신소재공학관 실험실에서 학생들이 처리 중이던 황산 액체가 펑하고 폭발했습니다.
최원혁 /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폐통에 황산들이 튀어나오면서 가스가 생겨가지고… 황산을 버리면서 사고가 난 거거든요."
학생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고, 연기를 마신 3명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지난해 6월과 8월엔 고려대학교 연구실에서 가스가 누출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고, 재작년엔 강원대 실험실에서 가스가 폭발해 대학원생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학물질을 다룰 땐 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교수 없이 이뤄지는 실험에선 안전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해오던 작업들이다 보니까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제도적으로 강화할 필요는 있겠다."
미국과 일본 등은 대학 실험실에도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적용해 안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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