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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금)

美, 中에 최고 120% 관세 폭탄…"중국 보복 조치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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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은 곧바로 관세율을 더 올려 무역전쟁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기존 관세에 104% 추가관세까지, 무려 120%나 되는 관세를 매긴 겁니다. 중국도 조금 전 추가 관세를 34%에서 84%로 올리기로 해 세계 경제의 혼란과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공화당 행사 무대에 박수를 치며 등장합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정책과 관련해 이젠 우리가 갈취해야 할 차례라며 중간 선거도 승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각국이 관세 협상하자고 아우성입니다. 관세 협상이 된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는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됐는데 맞대응으로 나선 중국에 대해 관세 50%를 추가한 겁니다.

기존 추가 관세와 상호관세까지 더하면 최대 120%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중국의 보복은 실수입니다. 미국이 공격받으면 더 강하게 반격한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강경 대응을 천명하며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중국 경제는 작은 연못이 아니라 큰 바다"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린 지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단호하고 강경한 방식으로 주권과 국익을 수호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과의 맞춤 협상에 본격 착수하면서 비관세 장벽, 방위비 분담 등 비통상 이슈까지 협상 일부가 된다고 예고했습니다.

결국 ‘미국 우선주의’를 관철하겠단 방침인데, 무역 상대국들이 제시하는 해법과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 사이 간극이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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