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尹 정치에너지 급속히 소멸중
국힘 경선룰, 김문수 가능성 높아
이준석, 선거에 진심…李 막을 희망
김성회
국힘, 李 막으려 칭얼댈뿐…민망
李 개헌 반대 아냐…방식의 문제
국힘에서 尹출당 주장 후보 나와야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타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아주 멋진 조합. 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장성철 소장님, 박성태 실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 개헌 동시투표론을 사흘 만에 철회했습니다. 이제 그 한덕수 총리 때문에 지금 정국이 혼란스럽다 해서 이제 물러섰는데 개헌과 사법 리스크로 이재명 전 대표 출마 안 된다. 국민의힘을 또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성회 의원님.
◆ 김성회> 아까 1부에서 천하람 의원 말씀하셨지만 어차피 승리는 이재명 이렇게 해놓고 뭔가 식을 짜니까 잘 안 돼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개헌 논의를 하려면 정말 진지하게 개헌 논의를 해야 되는데 아 모르겠고 이재명이 당선될 것 같으니까 3년만 해. 이런 식으로 칭얼대는 겁니다. 지금 개헌 논의라는 게 이재명 전 대표의 당선을 전제로 놓고 이재명 대표가 5년 하는 건 싫으니까 일단 이번에 되는 사람은 3년만 해.
누구라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자기가 될 것 같으면 3년만 하자고 말하겠어요? 당연히 5년 하자고 하겠지. 그래서 이번 임기만 3년으로 묶고 다음 번부터 4년에 연임해 이런 식으로 논의를 풀어가니까 보시는 분들이 이 사람은 개헌을 하자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대선 후보로 나가면서 실제로는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전제하고 그 사람 임기를 깎아 먹는 데 집중을 하고 있는 거지 그러니까 이런 식의 정치적 칭얼댐은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칭얼대지 마라.
◆ 김성회> 민망해요.
◆ 천하람>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저는 우원식 의장께서 이제 개헌 논의를 던질 때 저는 이재명 대표랑도 어느 정도 조금 더 밀접하게 소통이 됐으리라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사실 저희 개혁신당과도 일정 부분 소통을 하셨고 하셨는데 근데 이제 아무리 최소한의 동의를 거쳐서 개헌을 한다라고 해도 그 안이 일정 부분 나와서 바로 착착 진행이 돼도 대선 전에 할 수 있을까 말까인데 그래서 저도 처음에 무슨 생각을 했냐면 이재명 대표가 한 8년 해 먹으려고, 해 먹는다는 표현을.(웃음) 7년이나 8년을 하려고 중임제 개헌에 찬성을 했나? 그렇게 해서 그러면은 예를 들면 이번 기회에 4년 중임제로 아예 이번 선거부터 적용된 건가라고 저는 처음에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것까지는 아니고 지금 이제 대선이 촉박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약간 현실성이 좀 많이 떨어진 그런 상황 아닌가.
◆ 김성회> 여기서 비하인드 하나만 좀 말씀드리면 우원식 의장이 이제 선언을 했잖아요. 이거 하려면 지금 뭐가 제일 급하냐 하면 국민투표법을 바꿔야 됩니다. 국민투표는 사전투표가 없어요. 사전 선거 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의 행정안전위원회 윤건영 간사가 그걸 캐치하자마자 바로 지금 국민의힘에다가 요청을 했어요. 법 개정 논의를 좀 하자. 요즘 젊은이들 하는 말로 읽씹 아시죠? 그러니까 얘기를 듣고 답이 안 돌아옵니다.
그렇게 개헌을 하고 싶으면 이번 주 안에 국민투표법을 바꿔야 되거든요. 그럼 국민의힘이 여기에 논의를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개헌 논의를 해야 되는데 개헌하자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국민투표법에 대해서는 행정안전위에서 논의가 안 되고 있는 거예요. 우리는 요청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없는 것만 봐도 국민의힘이 얼마나 그냥 하는 얘기인 건지 이재명 대통령 탄생을 전제에 두고 3년으로 임기를 깎는 거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건 이건 좀 정치인으로서 창피한 겁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성태> 근데 행안위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이거 빨리 하자라고 한 거는 그러면 대선 때 동시 개헌.
◆ 김성회> 우원식 의장의 원래 제안은 그랬으니까요.
◆ 박성태> 거기에 따라서 김건영 의원이 움직였다는 거죠?
◆ 김성회> 거기에 전제에 맞춰서 우리는 우리대로 움직여야 되는 거니까 그렇게 하는 게 맞는데 그러니까 국민투표법이 통과된다고 헌법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필요한 법적 정비를 하는 것조차 하지 않으면서 이게 안 되면 50%를 어떻게 채웁니까? 투표는 30% 넘게가 사전 투표를 하는데.
◇ 박재홍> 옹알이?
◆ 장성철> 옹알이죠. 그러니까 선거를 통해서 이길 생각을 해야지 이재명 대표는 출마 자격이 없어 출마도 하지 마.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할 말이 없으면 선거 전략 짤 수도 없고 프레임을 만들 수도 없으니까 그냥 계속 이런 얘기를 하는 건데 이거는 국민의힘 스스로가 이번 대선 우리 대단히 어려워 힘들어 그걸 자기 고백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천하람> 근데 저는 이게 아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이 좀 망쳐버린 거라니까요. 사실은 개헌 논의가 좀 잘 체계적으로 쫙쫙쫙 짜여져서 치고 나갔다면 어쨌든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인 우원식 의장이 얘기한 거고 민주당의 대선 후보 중에 한 분인 김두관 의원도 적극적으로 개헌하자고 하고 있고 그렇게 해서 뭐 조국혁신당도 아마 개헌에 크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고, 이런 쭉 해서 약간 이재명 대표를 포위하면서 개헌에 응하지 않으면 이것 봐라 본인이 이미 대통령 다 된 것 같이 오만하게 구는 거 아니냐. 우리가 예전에 대통령 되고 나서 말 바꾸는 건 봤어도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 권력 안 내려 놓겠다고 하는 사람은 너무 양심 없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서 몰고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게 한덕수 권한대행이 망쳐버린 거라니까요. 그러니까 이게 이상한 거예요. 지금 제가 전반적으로 봤을 때.
◆ 천하람> 약간 이런 얘기하면서 이제…
◆ 김성회> 이런 식의 논의로 진행이 되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반대를 하는 것일 뿐이죠.
◆ 박성태> 저희가 듣기로도 이재명 대표도 우원식 의장과 그전에 만나서 얘기를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 그리고 사실은 대선 날 같이 개헌안까지 국민 투표하는 것, 이것까지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들었었거든요. 다만 이제 갑자기 우원식 의장이 주말에 선언처럼 얘기를 하면서 그러니까 사실 이런 거 어떠냐, 이렇게 사실 뜸 들이는 단계가 좀 필요하거든요. 근데 그런 게 없이 갑자기 툭 던져버리니까 사람들이 다 놀라버린 거죠. 일단 민주당의 지지층들이 놀랐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있다는 게 반대예요. 왜냐하면 권력구조 개편이 가장 중요한데 뭐 4년 중임제다, 좋죠. 물론 권력을, 예를 들어 총리를 국회 추천으로 한다든지 좋은데 대통령 권한을 빼자고 하는데 8년을 하자. 사실 좀 맞지 않다는 생각도 있고요. 여론상은 4년 중임제가 제일 좋거든요. 그런데 이거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해야 될 문제인데 번갯불에 콩 구워 먹을 수는 없는 노릇 같아요. 그러니까 고민을 좀 더 한 다음에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김성회> 이재명 대표가 이제 전 대표가 됐으니까 제가 당 대변인이라 사실 방송도 잘 안 나오고 말도 안 하는데 이미 전 대표가 됐으니까 하나만 더 얘기를 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제 비공개회의에서 했던 이야기도 그러니까 개헌을 대통령이 된 다음에 하려고 하면 이건 대통령의 공이니까 안 할 거야. 다른 정치 세력이 반대를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개헌을 하려면 사실은 선거 전에 하는 게 더 좋긴 하다. 그래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리면 좋겠는데 그럼 최소한 5. 18 문제라든지 5. 18의 헌법 전문에 반영하는 문제라든지 아니면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정도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는 논의를 해보자. 국민투표부터 바꾸고 이렇게 해서 저희는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이제 우리 한덕수 권한대행이 까나리액젓을 투척해 버리니까.
◇ 박재홍> 이완규 헌법재판관 후보자.
◆ 김성회> 이렇게 된 상황에서 저렇게 헌법을 무시하는 세력들과 무슨 개헌 논의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국민적인 지탄이 나오는 거죠.
◆ 장성철> 그동안 대선 후보들은 다 개헌을 약속을 하고 개헌의 로드맵을 얘기를 했지만 대통령 되고 나서는 흐지부지했잖아요.
◆ 김성회> 문재인 대통령은 실제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 장성철> 했는데 그게 그냥 뭐 권력구조 개편 조금만 건들고 전반적으로 따져야 될 기본권이라든지 이런 거 전반적으로는 안 하셨잖아요.
◆ 김성회> 다 했죠, 그때 기본권 관련된 다 해서 제출했는데 논의 안 한 건 국회의 잘못입니다. 민주당 정부가 안 한 건 아니에요.
◆ 장성철> 그러니까 그런 거를 전반적으로 국회랑 같이 논의해 가지고.
◆ 김성회> 전반적으로 안 하면 그때 국민의힘이 안 한 거죠. 왜 그거를 제출한 저희한테 그럽니까?
◆ 장성철> 그거를 어쨌든 그러니까 그거를 그냥 대통령으로서 한 번 그냥 국회에서 거부당했다고 그냥 그래, 고마워, 안 할게, 내가 바라던 바야.
◆ 천하람> 정치적 에너지를 충분히 썼냐의 문제겠죠.
◆ 장성철> 문제 그래서 그런 것들 혹시 대통령 되시면 보다 진정성 있게 확실하게.
◆ 김성회> 벌써 대통령이 됐다고 말씀을
◆ 장성철> 혹시 되시면, 혹시 되시면이라고 했어요.
◆ 김성회> 소리가 너무 작게 들렸어요.
◇ 박재홍> 민주당 얘기했으니까 국민의힘 얘기 좀 해보면 지금 이제 거론되는 용, 드래곤, 잠룡들이 한 15명 혹은 20명까지 된다. 당원이 아니신 분까지 합하면 굉장히 많은데 왜 이렇게 주자가 많은, 저도 이렇게 이제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렇게 이제 대선을 많이 경험해 봤지만 이렇게 후보가 많은 거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이거 분석해 주시면.
◆ 장성철> 그룹인 거 같아요. 그룹별로 우리가 분류할 수 있는 게 진짜 내가 한번 대통령 되고 싶어라고 결심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좀 흘러간 정치인들 있잖아요. 이정현 최경환 황교안 이런 분들은 '야, 판이 벌어졌구나 내가 나의 정치적인 생명력과 영향력 존재감을 과시해야지' 이거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냥 나온 분도 계시는 것 같고 안 나올 건데 그냥 나온다고 이름만 언급되는 분야도 있는 것 같고 시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 이름 알리게 그냥 내년 지방선거 나가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사전 선거 운동 형식으로 언론에.
◇ 박재홍> 지방선거를 위해서.
◆ 장성철> 자꾸 이름 나오면은.
◇ 박재홍> 나 여기 있어요.
◆ 장성철> 그렇죠. 인지도 높이기 위해서 나온 분도 계신 것 같다. 그래서 한 네다섯 그룹으로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보면 어쨌든 유력한 분들은 일단은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유승민 이 정도로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재홍> 오세훈 서울시장은?
◆ 장성철> 오세훈, 이렇게 다섯 분.
◇ 박재홍> 왜 빼세요?
◆ 장성철> 죄송합니다. 실수했습니다. 오세훈 시장까지 이렇게 5분 정도가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그런 생각입니다.
◆ 박성태> 저는 그냥 국민의힘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문제점이라기보다는 그냥 드러난 걸로 문제점인데 2007년부터 사실은 친이계, 그다음에 친박계 그러다가 탄핵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실은 권력 공백기가 있었거든요. 홍준표 시장이 있었지만 홍준표 시장은 약간 이른바 독고다이 체질이어서 세력을 못 만들었어요. 그래서 지난 대선 때 외부 용병을 썼잖아요. 잘못 썼다가 쫄딱 망했죠.
그런데 그다음에 지금은 완전 춘추전국 시대예요. 권력 공백기예요. 그러니까 누구나 그래도 뭐 몇 선하고 신문지상에 이름 좀 오르내렸다는 분들이 그다음 권력은 내가 잡겠다라고 다 나서고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서로 치고받고 예를 들어서 어떤 분들은 탄핵 반대한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극우 지지층에 일단 단일화 목소리로 센 극우 지지층에 소구하려는 목소리들도 좀 상식을 넘어서 나오고 있고 이건 기본적으로 저는 국민의힘 내부의 권력 공백기다. 예전에 거대 권력이 있으면 거기에 대한 반권력이 생기거든요. 그러면 이 양 권력이 싸우는 어떤 흐름이 잡히는데 권력이 없어 버리니까 누구나 내가 그 다음 잡겠어 하는 그 시기인 것 같아요.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자 및 출마 예상자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정현 전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2025.4.9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재홍> 우리 천하람 대표님,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도 나가셨던 과거가 있으신데 이제 과거 친정을 보시면서 어떤 마음 드시는지.
◆ 천하람>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에너지가 급속도로 소멸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 장관 이제 후보죠, 그 장관 그만두시고 이제 후보인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가 그래서 약간 좀 꺾이고 있죠. 그러니까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완전히 이제 당심을 장악해서 쭉 밀고 나가는 구조다. 그랬으면은 다들 굳이 뭐 이미 대세론이 형성됐는데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 밀어주는데 나까지. 이럴 텐데 지금 그게 아니에요.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춘추전국시대로 가고 있고 권력 공백이라는 것도 저도 충분히 공감은 하는데요.
문제는 이번 경선이 너무 짧잖아요. 5월 3일에 완전히 후보까지 결정을 하겠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거의 최악의 느낌으로 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차라리 김문수 후보라도 대세론을 형성해서 뭔가 정치적 에너지를 쫙 모으면서 가면 오히려 좀 더 이렇게 컨벤션 효과도 나오고 그럴 수도 있는데 약간 지지부진하게 그냥 막 약간 누가 약간 애매모호하게 그냥 국민들도 큰 관심도 없고 근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까 당심에서 많이 받아서 김문수 후보가 되긴 됐네. 민심은 다른 사람이 많이 받았는데 이거 이래 가지고 이기겠어? 약간 어영부영 이렇게 가는 경선이 될 위험성이 저는 뭐 현재로서는 되게 커 보인다.
◇ 박재홍> 그러니까 1차 컷오프가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차 컷오프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50% 방식이 유력히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이 제도라면은 말씀하신 대로 아까 언급하신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홍준표 혹은 한동훈?
◆ 천하람> 저는 50대 50으로 마지막에 가서 붙으면 그래도 약간 계속 힘이 좀 빠지겠지만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는 높은 거 아닌가, 당심에서 워낙 또 압도적인 모습 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강한 모습 보여줄 수 있고, 그리고 이게 제가 예전에 당대표 선거할 때 이런 거 봐도 무슨 역선택 방지니 이런 것들을 안 넣어놔도 이게 국민 여론조사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이게 완전 국민 100%가 아니에요. 무슨 얘기냐 하면 약간 국민의힘 지지층 상대 여론조사처럼 돼요.
◇ 박재홍> 그러니까 전화 받는 분들이 어차피 응답을 하는 거니까?
◆ 천하람> 왜냐하면 각 캠프에서 다 전화 받아라 전화 받아라 난리 치고 있는 데다가 일단 일반 국민들이 딱 전화 와서 ARS 내지는 지금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여론조사입니다. 이러면은 타당이나 아니면 중도층의 관심도 떨어지는 분들은 끊어버려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샘플이 국민의힘 지지층 위주로 잡히게 되기 때문에 이게 100%라고 해서 그럼 예를 들면 1차 컷오프에서 유승민 후보 같은 분이 그럼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냐,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 장성철> 그래도 천하람 의원님, 그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지지층이 그래도 이재명 대표랑 한 번 붙어볼 만하고 이길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사람은 중도 외연 확장 그리고 옳은 소리 하고 능력이 있는 유승민이나 오세훈 뽑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급변심해서.
◇ 박재홍> 장심이 두 명을 딱 지적했어요.
◆ 장성철> 예를 들면.
◆ 천하람> 그러니까 한은 왜 빼시는 겁니까? 한동훈 후보는 왜 빼시는 거예요?
◆ 장성철> 그러면 한동훈 대표까지 해가지고, 저는 쉽게 쉽게 인정하니까. 그럴 생각과 판단으로 생각을 바꾸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
◆ 천하람> 약간은 있을 수 있는데요. 근데 유승민 전 대표나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이게 조금 경선 기간이 길면 가능할 수 있는데 너무 짧고 그러니까 이게 그런 거잖아요. 그분들이 뭔 잘못이 그렇게 크게 있습니까? 오히려 옳은 소리 했고 배신자 프레임 말도 안 되는 건데, 근데 이제 예를 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특히 당원들 입장에서 당의 큰 변고가 있으면 그걸 누군가를 탓하고 희생양을 찾고 싶은 거잖아요.
근데 이제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유승민 전 대표였고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서는 그 희생양으로 사실은 이제 딱 자리 잡힌 게 한동훈 전 대표라서 그래서 이렇게 하게 되면 오세훈 시장이 이렇게 확 좀 두각을 나타내서 우리가 오세훈으로 가면 이재명 대표를 잡을 수 있다라는 정도의 어떤 약간 좀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면 오히려 그냥 당심 위주로 가게 될 수도 있다.
◆ 장성철> 김문수나 홍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박재홍> 김웅 전 의원이 1시간 전에 SNS에 글을 올렸어요. 그냥 친계엄파 후보로 내정하시지 뭘 이리 뻔한 꼼수 쓰시나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이런 말씀 주셨는데 센 말인가요?
◆ 김성회> 저는 그러니까 얼마 전에 있었던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구청장이 주식을 안 팔고 결국 그만둬서 후보를 안 내지 않았습니까? 지금 자기들이 공천한 사람이 결국 내란수괴죄로 재판받게 되고 파면까지 된 마당이면 후보를 안 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뭐 제가 남의 당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말씀드리는 것을 불편해 하실 테니까. 근데 제가 이건 정말 그냥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인데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이기기는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만 선거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럼 국민의힘에 쓸 만한 씨앗을 남겨 놓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가뭄일 때일수록 종자를 아껴야 되는데 그럼 헌법 수호 세력을 자임하고 나오셔서 내란 범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면서 대선 선거운동을 하는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고 어렵겠지만 2년 후에 대법원에서 이 내란 수괴에 대한 재판이 벌어져서 내란 범죄에 대해서 처벌을 받으면요 아시겠지만 아주 중형밖에 선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그때 되면 모두가 현실을 자극하게 될 테고 우리가 뭐에 씌였었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때 그때 지난 대선 때 그래도 그 a라는 정치인은 그래도 헌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당을 살리려고 노력하지 않았느냐. 그 사람이 다시 정치의 지도자로 부상을 하면서 국민의힘을 탈바꿈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저는 온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그분이 당권도 가지게 되고 그 다음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역사적 명분을 가지고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장성철> 진짜 여유가 많아지셨네요.
◆ 천하람> 진짜 여유가 뚝뚝 흐르네요.(웃음)
◆ 김성회> 저는 진심으로 드리는 조언입니다.
◇ 박재홍> 그럼 이런 상황이라면 조기 대선이 5월 3일 이후에 이제 본선 게임이 천하람 대표님의 그 예측대로라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3자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 싸움이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할 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대구 찾아 출근길 인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4.9 ps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천하람> 저희는 누가 나와도 할 만한 싸움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제가 뭐 김성회 의원님처럼 여유가 뚝뚝 떨어지지는 않아서요. 열심히 할 생각이고요. 근데 이제 한국 정치에서 한 달의 기간은 꽤 긴 기간이니까 20여 일 국민의 힘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사실 저희로서는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제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탄핵이 빨리 인용되어야 된다. 또 인용될 거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빨리 좀 준비를 해 놨습니다. 그래서 타당은 경선을 해야 되는 시기에 저희는 본 후보로 뛸 수 있고 또 이준석 후보 다들 아시지만 선거에 굉장히 진심인 사람이기 때문에 요즘 또 굉장히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까.
그래서 어제도 열심히 하고 거의 막차 타고 버스에서만 몇 시간 자고 또 대구에서 바로 이제 또 그 거리 인사 이런 거 하고 하면서 선거 때 워낙 몸이 풀리는 양반이어서 가지고 저희는 꽤 의미 있는 선거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그렇게 해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미 있는 어떤 이재명을 막을 만한 마지막 희망이다라고 하는 거를 심어줄 수 있다면은 저희는 막판에 이준석 후보 쪽으로 표가 몰리는 현상도 지금으로서 이런 얘기하면 좀 너무 많이 나간 얘기 같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만들어내기 위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
◆ 장성철> 천하람 대표님. 국민의힘에서 '당권 다 가져 네 그리고 일반 국민 100%로 여론 조사 해 가지고 단일화 합시다 '해요? 안 해요?
◆ 천하람> 그런 거 안 하죠.
◆ 김성회> 근데 김문수 후보면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예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오세훈 후보라면 단일화 가능하지 않습니까?
◆ 천하람> 저희는 그런 생각 안 하고요.
◆ 박성태> 아직은 이런 얘기도 안 붙여요?
◆ 천하람> 저건 그런 거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 박성태> 절대 안 하는 거예요?
◆ 천하람> 저희 안 하고요. 그러니까 이게 저희는 요즘 사실은 조금 기분이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훨씬 이제 국민의힘의 여러 대선 후보들에 비해서 정치 후배이기 때문에 말을 좀 세게 안 할 뿐이지 저는 약간 좀 홍준표 시장님 보면은 이거는 좀 너무하신 거 아닌가 하는 게 본인은 아직 확정된 후보도 아니에요. 그 당에. 근데 저희 당에 확정된 후보에 대해서 무슨 너무 쉽게 쉽게 툭툭 그냥 단일화 얘기 던지시고, 심지어는 우파에서 하려면 국민의힘이랑 해야 된다. 무슨 뭐 국민의힘이 우파 전세 냈습니까?
그리고 그런 이제 그런 약간 기득권적 사고, 우리 진영은 우리를 뽑아줄 거야. 그러니까 지금 이 정도로 큰 실책을 해놓고도 김성회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사과하거나 반성하거나 아니면 자체적인 개혁 방안을 찾거나 지금 민생에 대한 비전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고, 너무 쉽게 정치공학적으로 그냥 이준석이 데려오면 되는 거 아니야? 천하람이 또다시 오라고 그러지 뭐. 이게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까? 너무 저는 정치 공학적이고 맞아 아주 좀 국민, 개혁신당이 보기에가 아니라 국민들이 봤을 때 오만방자해 보일 수 있다
◇ 박재홍> 당 대표다운 말씀이네요.
◆ 박성태> 저는 그런데 이번에 경선 룰이 국민의힘이 경선 룰에 앞서 박 앵커가 지적한 대로 5 대 5로 갔다가 마지막에 5대 5로 컷오프를 계속하고 마지막에 최종 2인까지 이렇게 한다. 그러면 약간 오세훈 시장 맞춤형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김문수 장관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약간 최종 결선에서는 오히려 외연 확장이 좀 더 가능성 있는 근데 5 대 5라고 하는 거는 그냥 무난하게 전반적으로 망하는 길이다. 그런데 어차피 계속 망해왔기 때문에 그 정도로 뭐라고 할 건 아닌데.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그런 거죠. 그러니까 완전 국민 경선제라도 해야 국민들의 관심도 좀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있는 예를 들어서 유승민 전 의원 또는 안철수 후보 약간의 가능성이 있는데 아예 배제하고 가는 거예요. 그다음에 결선에서는 극우층에만 지지가 있는 예를 들어 김문수 장관이 나오든 그러면 약간 배제하기 위한 한동훈 대표도 약간 반감층이 있으니까 배제하기 위한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성회 의원 마무리 발언 드리겠습니다.
◆ 김성회> 저는 오세훈 후보가 아무래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는데 그런데 이제 당원들의 질문은 그럴 거예요. 그래서 오세훈이라는 정치인이 국민의 힘을 위해서 희생한 게 뭐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지 않고 경선에 나가면 김문수 후보에게 질 가능성도 높고 그렇게 되면 사실 선거판은 굉장히 좀 어려워지겠죠. 경직된 판이 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함께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CBS 라디오 박종혁 한판승부 청취율 조사 특집으로 또 천하람 대표 우리 김성회 의원님 오랜만에 모셨는데 청취자 여러분 굉장히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