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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에 1달러=147엔대 중반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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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해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 선행, 1달러=147엔대 중반으로 대폭 내려 시작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62~147.6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2.09엔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SNS를 통해 당일 발동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일시 정지하는 걸 허가한다고 밝혔다.

투자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심리가 후퇴함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급속히 잦아들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팽창했다. 시장에선 그간 팔아온 달러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닛케이 평균주가가 급반등하는 것도 엔 시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8분 시점에는 1.31엔, 0.90% 내려간 1달러=146.84~146.8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40엔 하락한 1달러=147.40~147.5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8일 대비 1.50엔 내린 1달러=147.50~147.60엔으로 폐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하자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쏟아졌다.

미국 강경한 관세정책이 완화했다는 관측에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감속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다소 가셔졌다.

다우존스 지수가 3100 포인트나 폭등하는 순간에는 엔화 환율이 1달러=148.26엔까지 주저 앉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61.16~161.18엔으로 전일보다 1.87엔, 0.54%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0974~1.097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0달러, 0.36%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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