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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에듀플러스]4개 사관학교, 6월 13일부터 원서 접수 시작…올해 육사 필기시험 없는 전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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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육군,해군, 공군, 국군간호 등 4개 사관학교의 원수 접수가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1차 시험일은 7월 26일이다. 사관학교는 수시 6회, 정시 3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사관학교 시험은 우선선발(특별전형 포함)과 종합선발로 나뉜다. 모든 응시자는 1차 필기시험(국어, 영어, 수학)을 치른다. 1차 합격자만 2차 시험(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본다.

1·2차 시험, 학생부 성적 등을 종합해 우선선발 합격자를 먼저 선발한다. 우선선발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은 자동으로 종합선발 대상자로 전환한다. 종합선발은 수능 성적을 포함한 전형 방법으로 뽑는다.

올해 사관학교 전형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신설한 '미래국방인재전형'은 주목할 만하다. 1차 필기시험 대신 학교생활기록부 서류평가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최대 3명)을 받아야 하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영재학교, 예술고, 일반·종합고 전문계반, 외국 고등학교 등 학생부 성적 체계가 다른 학교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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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는 1차 시험이 중요하다. 1차 시험을 통과해야 이후의 전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군사관학교 신설 전형인 미래국방인재전형을 제외하면 모두 1차에서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 문제는 모든 사관학교가 동일하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30문항씩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국어와 영어는 각 50분, 수학은 100분이다. 국어와 영어는 공통범위로 출제되고, 수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 자연계열은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학생부 성적은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 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과목 중 석차등급(9등급)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을 전 학년 차등 없이 100% 반영한다. 단, 진로선택과목은 포함되지 않는다.

육사와 해사의 경우 학생부 배점 중 10%를 출석점수로 반영하는데 두 곳 모두 결석 2일까지만 만점을 부여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결석 일수당 비교과 성적 총점(10점)에서 0.3점씩 감점한다. 단, 병결 및 학교장 승인 결석은 결석 일수에서 제외한다.

모든 사관학교는(종합선발 제외) 모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년도까지는 유효기간 내 응시한 시험만 인정했지만 올해는 유효기간을 없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관학교는 20~30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만, 실질 경쟁률과는 차이가 큰 편”이라며 “1차 시험에 합격하고도 2차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거나, 타 대학과 중복 합격해 빠지는 학생들이 많아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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