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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 · 환율 ↓‥정인교 "관세 유예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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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당분간 유예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오늘 크게 반등했습니다.

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동안 미국과의 협상과 지원책을 통해 우리 기업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장과 동시에 국내 증시는 폭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했습니다.

급기야 9시 6분 만에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5%가 넘는 등락률이 1분간 지속되면, 매수나 매도를 5분간 정지시키는 조치입니다.

코스닥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가 급등하면서 10시 4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어제 1,490원을 눈앞에 뒀던 원달러 환율도 1,450원대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유예 대상에서 제외된 중국을 빼면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크게 뛰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8%, 4% 안팎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25% 상호관세로 대미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우려에서 일단 한숨은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10%의 기본관세가 유지되는 만큼, 정부는 유예기간 동안 미국과 협의를 통해 관세와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지속해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는 오늘 업계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 지원책과 반도체 특별법 입법 등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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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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