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에 VIP만 드나드는 성매매 업소 차려
운영자, 40대 韓 여성...가난으로 고생, 성매매 이력
단속 피하고자 신분증, 추천서 등 철저한 검증
고객 신상 공개 돼...유명 인사 대거 포함
성매매 업소가 운영된 아파트. (사진=WS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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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 유명 콘도 단지에 위치한 한 고급 아파트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한국계 여성 한 리(42)는 지난달 매춘과 자금 세탁을 유도한 공모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의 연방 공공 변호인은 성매매 여성들에게 수익의 절반 이상을 지급했고, 원하면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변호했다. 그러나 법원은 실형과 함께 리에게 550만 달러(약 81억원) 몰수도 명령했다.
해당 업소의 운영자는 한국계 40대 여성이었다. 한국 빈곤층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고생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매춘업에 뛰어들었다. 수년간 성매매 여성으로 일한 이력이 있는 그는 시간당 최대 600달러(한화 약 85만원)을 받는 고급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큰돈을 만지게 됐다.
법원은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업소 고객 13명에 대한 신상 공개도 결정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면 불리하고 부끄러운 부수적 결과에 직면하는 민간 시민”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최첨단 폐수 처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누라그 바지파이,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테크 기업 ‘하이버셀’의 CEO 조나단 랜피어(56)의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셀카’ 사진도 업소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수사 당국은 그가 최소 10년 이상 성매매 업소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최첨단 폐수 처리 기업 그래디언트의 CEO 아누라그 바지파이(40)도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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