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여사는 최근 "남편 일정에 불참했다고 우리 부부가 이혼했다고 생각하느냐"며 이혼설을 일축했지만, 일각에선 이런 해명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해 8월 미국 한 연예 매체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의 불륜설을 보도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애니스턴은 불륜설을 공개 부인했지만 루머는 지속적으로 퍼졌다.
국가 공식 행사에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반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데도, 당시 오바마 혼자 다른 전현직 대통령 부부 사이에 껴있는 모습이 연이어 언론에 노출된 것이다.
이혼설과 관련해 미셸은 지난 9일 배우 소피아 부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내 일정표를 스스로 관리한다. 다 큰 어른으로서 혼자 결정을 내리고 있을 뿐"이라며 "여성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시선이 얼마나 큰지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스로 일정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우리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꼬집었다.
오바마 부부는 1992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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