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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금)

서울장학재단, AI 이공계 석사 신입생에 연 1천만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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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이 미래 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한다.

재단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일반대학원 이공계 전일제 석사(석박통합 포함) 신입생 60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1천만원씩 총 6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자 ▲서울 소재 대학 이공계 석사(석박통합 포함) 신입생으로, ▲학부 성적 백분율 85점 이상 ▲AI 분야 연구자 ▲전일제 연구원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 장학금은 학비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전략의 핵심인 인재 양성 목표와도 맞닿아 있어,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학금은 연구 분야별 쿼터제로 운영된다. 선발 인원의 80%는 AI 기반 기술연구(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시스템, 딥러닝 등), 20%는 AI 응용기술 연구(에이전트, 바이오, 로봇,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선발한다.

신청은 4월 14일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서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누리집(scholar.hissf.or.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1.5배수 내외의 서류 합격자에 한해 면접 심사가 이어진다. 최종 합격자는 6월 중 발표된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AI는 이제 미래 기술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서울시의 AI 경쟁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에 따라 향후 장학생 규모 확대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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