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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EU, 팔레스타인에 3년간 16억 유로 지원…"팔 자치정부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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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없인 우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대화 상대 될 수 없어"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해 3년간 16억 유로(약 2조6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도이체벨레(DW)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EU 깃발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브뤼셀의 EU 본부 앞을 보행자들이 지나가는 모습.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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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해 3년간 16억 유로(약 2조6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14일(현지 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16억 유로는 2027년까지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U는 필수 인프라에 투자하는 동시에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우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오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EU의 발표에 앞서 두브라브카 슈이차 EU 지중해담담 집행위원은 이번 지원은 부패 등 실정으로 비판을 받아 온 자치정부의 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이차 집행위원은 "우리는 그들이 스스로 개혁하길 바란다"며 "개혁 없이는 자치정부가 우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의 대화 상대가 되기에 충분히 강하고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14일 룩셈부르크에서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들과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을 했다.

EU는 팔레스타인에 가장 많은 원조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자치정부가 가자 전쟁 종식 이후 가자 지구를 통치하길 바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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