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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새 휴전안 제안…'무장해제' 포함에 하마스 거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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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고위 관계자 "무장해제는 백만 개의 레드라인"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난 주택이 보인다. 2025.03.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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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결렬된 후 가자지구에서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새로운 휴전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알카헤라 뉴스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중재국인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휴전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이번 휴전안에 대해 "하마스는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하마스가 이스라엘 제안에 신속히 답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번 제안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를 주장하면서 무장 해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양측 간 휴전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는 들어서는 안 되는 주장"이라며 "이건은 단순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백만 개의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자국민을 보호하는 운동이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자기들의 땅을 되찾으려 하기 때문에 네타냐후와 그의 지지자들의 꿈은 실현될 수 없다"며 "점령이 계속되는 한 저항은 계속될 것이고 우리 국민과 우리 권리를 지키기 위해 무기는 저항 세력들의 손에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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