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해외매출…고환율·고관세 '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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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코드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냈다. 북미 지역을 필두로 100% 외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데다 관세에서도 자유로워 최근 고환율·고관세 국면에서 재무상 이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15일 베이글코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게임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6% 급증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8% 늘어난 1116억원을 썼다. 영업이익률은 12.3%로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난 2012년 윤일환, 김준영 대표가 회사를 세운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이다.
게임을 서비스 중인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뛰었다. 먼저 소셜카지노 게임인 '클럽 베가스'를 앞세워 북미 지역에서만 매출 74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유럽 216억원 △오세아니아 51억 △기타 지역 105억원 순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베이글코드의 올해 실적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고환율·고관세 국면에도 끄떡없는 매출 구조 때문이다.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에서 보듯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며 매출 100%를 외국에서 달러화 중심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최근 고환율 상황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구조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의 내부 역량 강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베이글코드는 AI 콘퍼런스와 해커톤(Hackathon·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 시간 내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전사적으로 공유한다. 지난달에는 '2025 AI JAM: Gen'을 개최해 통합 게임 개발 AI 솔루션인 '레만엔진'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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