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 못 들어간 사람 없다" 주장에
이준석 "재판부가 불러주면 새빨간 거짓말 반박하겠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문 앞을 막은 경찰 병력에 따지는 이준석 후보. (사진=SBS 유튜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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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판부가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제가 출석해서 이 새빨간 거짓말을 반박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이 ‘국회 봉쇄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기사 제목을 공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심 첫 공판에서 직접 진술에 나서고 “국회를 완전히 차단하고 봉쇄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는 병력이 투입돼 일부 국회의원이 진입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서 “들어갈 수 있는 사람 다 들어갔고 엄연히 다 들어갈 수 있는데도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가 사진 찍으며 국회 담장을 넘어가는 쇼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국회로 진입하려 했지만 계엄군에 막혀 계엄령 해제안이 표결되는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언론 등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당시 이 후보는 진입을 막는 병력에 “국회의원이 공무원인데 (진입을) 방해한 거야. 알겠지? 다 사진 찍어 이 XX들”이라며 분노했다.
이 후보 외에도 국회 진입이 차단당해 담을 넘은 국회의원들이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병력의 눈을 피해 국회 담을 넘었고, 우원식 국회의장도 담을 넘어 본회의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이를 두고 지난 2월 25일 탄핵심판 변론에서 “아무도 없는데 혼자 스스로 월담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300명, 1000명 넘는 인원이 나중에 왔다는데, 그걸 가지고 국회를 완전히 차단하고 봉쇄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 난센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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