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도록 하는 법안이 오늘(15일) 아침 운영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러자 이 여파가 대정부질문까지 이어졌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일방적으로 소집하여 이 결의안 통과시키고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대정부 질문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안건을 추가한 사례 없었음에도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 편만을 들어 이 결의안 상정한 것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을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으로 돌아가십시오!]
첫 순서인 박형수 의원은 작심한듯 민주당과 국회의장을 비판했고 발언이 끝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박형수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일 좀 합시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한덕수 대행은 오늘도 대정부질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난가병' 한덕수 총리의 헌법 무시, 법률 무시, 국회 무시가 가관입니다. 어제 한덕수 총리가 여야의 양해나 국회의장의 허가도 없이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구제 불능 아닙니까? 내란 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덕수 총리의 안하무인 격 전횡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빼닮았습니다.]
일각에선 한덕수 대행은 대권을 꿈꿀 때가 아니라 내란 공범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비판이 나왔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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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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