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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국힘 주자들 '구애' 향한 곳…드럼통까지 들어간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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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변수' 일단 멈춤…'탄핵 반대' 당원 잡기 안간힘



[앵커]

대선까지 이제 딱 49일 남았습니다. 갈 길이 바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조금 전 나란히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경선구도를 확정지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고 국민의힘은 이보다 훨씬 많은 11명의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한덕수 총리 변수'는 경선 불출마로 가닥이 잡혔는데, 첫 소식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므로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아…]

앞서 한 대행 차출론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우리가 경선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는 조금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죠.]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라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거잖아요. 일종의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거잖아요.]

정부 관계자도 JTBC에 "현재 상황에선 나설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당 일각에선 여전히 향후 후보 단일화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 총리 변수가 경선에서 사라지면서 후보등록을 마친 주자들은 우선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보수당원들 잡기에 매달렸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헌법재판소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홍준표/전 대구시장 :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두도록 하겠습니다. 육공시절에 상징적인 게 헌법재판소입니다. 근데 그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이철우 경북지사 등은 박정희 기념관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철우/경북지사 : 서울시장 목을 비틀더라도 (박정희 동상을) 세워야 되지 말이 되느냐 이게. 바로 하겠죠?]

나경원 의원은 드럼통에 들어간 사진을 올리며 '굴복하지 않겠다'고 적었는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배송희]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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