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토)

이재명 "수사기관 독점 안 돼"…민주 '3파전' 정책 대결 점화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정치의 역할은 실용주의"…내수 문제 개선 강조

김동연, 자동차 부품업계와 간담회…"미국 관세 대응"

김경수 "민생문제 해결 선거 돼야" 자영업자 간담회



[앵커]

3파전으로 일찌감치 경선 구도를 확정한 민주당은 정책 경쟁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세 후보 모두 일제히 선거전에 돌입했는데, 이재명 전 대표는 공수처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수사 기관 간의 상호견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 (검찰이) 기소하기 위해 수사하게 허용해선 안 됩니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됩니다. 수사기관끼리도 견제해야 돼요. 독점하면 안 됩니다. 저는 공수처를 대폭 강화할 생각입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며 내란 세력에 대해서는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차기 정부의 과제에 대해 "정치의 역할은 삶을 개선하는 실용주의여야 한다"며 내수문제 해결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 국내 내수 문제.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가 있고. 또 기업들이 국제 경쟁을 할 때 지금 혼자 외롭게 싸우고 있거든요. 정부가 지원을 해서 받쳐줘야죠. 길도 열어주고.]

민주당은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경선 구도가 확정되면서 정책 노선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자동차 부품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관세 대응을 위한 방미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기업 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불확실성 아니겠습니까. 빠른 시일 내에 정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단 말씀을 드리고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 문제 해결을 주장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는데 정부와 국민들이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게 기댈 곳이 되어 주어야 하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박선호]

최규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