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년계획으로 美中추격할것
대기업으로 병역특례 확대도
한덕수 차출은 무임승차 방조
부전승 기회 줄 권리는 없다
금투세 폐지·코인 과세 유예
민주당을 이길땐 내가 있었다
李처럼 돈 퍼주는건 가짜경제
대기업으로 병역특례 확대도
한덕수 차출은 무임승차 방조
부전승 기회 줄 권리는 없다
금투세 폐지·코인 과세 유예
민주당을 이길땐 내가 있었다
李처럼 돈 퍼주는건 가짜경제
한 전 대표는 “우리가 선진국이 됐지만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 중산층을 위한 정책이나 슬로건은 없었다”며 “이재명 전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처럼 ‘가짜 경제’로 돈만 퍼줘선 안된다. 중산층이 성장하는 ‘이기는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중산층 비중이 61%(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를 넘지만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40%가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산층을 다시 키워낼 액션플랜으로는 3·4·7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국민소득 4만달러, 중산층 70%를 상징한다.
- 경제사령탑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한동안 자유경제 체제가 이어지다가 다시 블록화 시대가 왔다. 다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시 커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나라를 발전시켰듯 정부가 주도해 주요 산업분야 발전을 이끄는 강력한 경제사령탑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그렇게 하고 있다. 지금 한국은 뒤처진 상태로 3위 그룹에 속해 있다. 미래 성장 2개년 계획을 통해 미·중을 턱밑까지 따라잡는 독보적 3위 국가로 도약시키겠다.
- 왜 2개년 계획인가.
-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대외정책 구상은.
▶한국은 한·미·일 블록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확실히 미국에 각인시키겠다. 이념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서로에게 좋은 카드라는 점을 강조하겠다. 이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체제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이 전 대표가 말한 중국과 관계로 인해 미국은 그를 100%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대내 경제에서도 이 전 대표 정책은 퍼주기에 가깝다. 우리는 다르다. 기업인, 전문가와 유연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주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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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특히 AI 분야인가.
- 인재 확보 계획이 있나.
▶국내외 AI 분야 인재를 병역 특례를 통해 경쟁력 강화의 첨병으로 만드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기존 병역특례제도와 조금 다르다. 일정 규모 이하 회사에서만 가능했지만 AI 3대 강국을 위해선 대기업도 병역특례를 통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기준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한다면 몇 가지 분야에서 허용할 수 있다고 본다.
- 국가 주도 정책이 과연 통할까.
- 임기를 3년으로 줄이고 개헌을 하겠다는 이유는.
▶정치는 어렵다. 그러나 서로를 마주 보면 싸우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면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87체제’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그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나는 3년만 하고 내려오겠다고 했다. 여야가 합의하는 내용의 개헌을 하겠다. 개헌에 합의해주면 3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얘기다. 여소야대 같은 불안정한 정국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 임기 시작과 끝을 맞춘다는 의미도 있다. 이번 선거는 전쟁이지만, 이후에는 정치를 다시 세우겠다.
- ‘탄핵의 강’을 어떻게 넘을 건가.
▶‘계엄의 바다’라고 본다. 결국 원인은 계엄에 있다. “계엄이 적법하다” “위법이지만 별 것 아닌 위법이다”를 계엄 옹호라고 본다. 잘못된 생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역사적 평가를 할 것이고 평가 지점은 하나의 점으로 수렴될 것이다. 이미 한번 얘기했듯이 아버지가 계엄을 했다고 해도 나는 막았을 것이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한 생각은.
▶당이 처한 상황이 어렵다. 이 전 대표의 민주당과 달리 우리는 드라마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다. 국민 이목이 쏠릴 수 있는 시기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주장을 하며 일종의 바람잡이를 하는 건 해당 행위라고 본다. 경선이라는 아주 중요하고 치열한 절차를 생략하고 무임승차를 할 준비를 밖에서 하라는 얘기는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느 누가 이 경선에 관심을 가져주겠나. 공정의 문제도 있다. 누가 누구에게 부전승의 권한을 주는 것인가.
- 이 전 대표를 이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거대 야당 민주당을 이긴 적이 거의 없다. 헌법재판소가 지적한 대로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횡포에 억눌려 있었다. 그러나 국민도 아실 것이다. 돌아보면 이 전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 우리가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하고 관철시켜 민주당에 이긴 장면에선 항상 한동훈이 있었다.
- 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믿는가.
▶시대를 바꿔야 하고, 시대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들께도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이겨야 하고,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길은 바로 한동훈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들께 필요한 건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신이다. 그걸 저 한동훈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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