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난민촌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대해 이틀 내로 답변할 방침이라고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AFP에 "현재 하마스 지도부와 저항세력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향후 48시간 이내로 중재국에 답변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날 하마스는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휴전안을 받았다며 ▲ 휴전 시작 첫 주에 남은 인질 절반 석방 ▲ 최소 45일간 휴전 ▲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 허용 등이 골자라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 제안에는 영구 종전의 조건으로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비롯한 모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무장해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하마스가 무장해제 요구를 이유로 이스라엘의 제안을 거부할지, 아니면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만한 타협안을 제시할지가 향후 휴전 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 중부에서 하마스 데이르알발라대대 산하 누크바특수부대 지휘관 함자 와엘 무함마드 아사파를 표적 공습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아사파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한 인물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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