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가자지구 북부 난민 캠프 내 파괴된 건물 잔해를 지나가고 있는 팔레스타인들. 이스라엘군은 지난 1월 하마스와 합의한 휴전 이후 논의가 더 이행되지 못하자 지난달 18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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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AFP통신은 하마스의 고위급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하마스 지도부와 저항 세력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48시간 내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휴전안을 이집트로부터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휴전안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8~10명 석방', '최소 45일간 휴전',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 허용' 등이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마스 측은 "휴전안에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지도부가 휴전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무장 해제에 대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단계적 휴전에 합의한 뒤 42일간 잠시 교전을 멈췄습니다.
양측은 현재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국들을 통해 휴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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