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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이재명 출마선언 뒤 첫 대장동 재판…일정 놓고 檢과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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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대장동 재판에 나왔습니다. 대선 일정이 한창일 다음 달에도 재판은 두 번 열릴 예정인데, 이 전 대표는 재판에 출석할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린 이재명 전 대표가 법정으로 향합니다.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으로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겁니다.

이재명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재판인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재판에선 재판부 교체 전에 이뤄진 증언 등을 재확인하는 갱신절차가 이어졌습니다.

재판 말미, 검찰은 "갱신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4월 말까지는 마무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말할 게 많은데 검찰이 시간을 대폭 줄이자고 한다"며 "지금도 거의 제대로 말을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재판 일정을 놓고도 양측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재판부는 5월 13, 27일에 재판을 잡아놓은 상태인데, 검찰은 23일에도 추가로 기일을 잡자고 요청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선거 1-2주 전이라 예정에 없던 일정을 넣으면 많은 애로가 있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이 전 대표 측은 대선 직전인 다음달 27일 출석이 어렵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일정을 바꾸지 않은 상태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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