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캠프 "보수우파 재건 얘기 나눠"
"홍준표, 약자와의 동행 가장 어울려"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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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연대를 약속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대구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 시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홍 전 시장은 당초 이 자리에서 '약자와의 동행' 등을 포함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캠프 비서실장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만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보수 우파를 재건하고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 나눴다"며 "특히 오 시장의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선 본선에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 부분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두 분은 워낙 대학 선후배 관계고 서울시장과 대구시장을 같이하면서 많은 유대 관계를 나눴다"고 답했다.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유 전 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며 "국민의힘 후보뿐만 아니라 야권에 있는 분들과도 만나서 의존하고 동참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앞다퉈 오 시장을 찾는 모습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오 시장과 조찬을 하고, 안철수 의원은 같은 날 오 시장과 오찬을 함께 한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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