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리버파크’ 95억 신고가…강남 3구 규제 전 거래 이뤄져
토지거래 규제 강화…실수요 중심으로 시장 재편 가능성 높아
전문가들 “고급아파트 시장 자산 가치, 안정적으로 유지될 듯”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뉴스1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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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78㎡(공급면적 기준)는 지난달 15일 95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거래는 이 면적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8월에 이뤄졌다. 당시 매매가는 85억원이었다. 불과 6개월 만에 10억원이 오른 셈이다.
이 거래는 서울시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 전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집값 급등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일대 약 40만 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묶었다. 해당 규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됐다. 오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아크로리버파크’는 같은 반포동 내 ‘래미안 원베일리’가 들어서기 전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급 아파트로 꼽혔다. 과거 ‘아리팍’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반포의 대장 아파트로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 배우 공유와 고수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이 단지 펜트하우스를 110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스1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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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거래에 대해 “아크로리버파크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 조건 모두 뛰어난 단지로, 여전히 고가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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