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잉과의 큰 거래 어겼다"…中의 항공기 인수 거부 비판도
트럼프 대통령 |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중국이 농산물 보복관세에 이어 상호관세에 맞대응하는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대중국 무역 전쟁을 언급하면서 농민 등에게 버티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농부들은 위대하지만 그 위대함 때문에 중국과 같은, 적과의 통상 협상이나 이번 같은 전쟁이 있을 경우 최전선에 놓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임기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라면서 "중국은 우리 농부들에게 잔인했으며 나는 이 애국자들에게 버티라고 했다. 이후 훌륭한 협상이 타결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그 협상을 대부분 파기했고 구매키로 합의한 것의 일부만 샀다"라면서 "그들은 부패한 바이든 정부에 대해 존경심이 '제로'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중국이 자신과의 무역 협상의 대부분을 파기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흥미롭게도 중국은 보잉과의 큰 거래를 어겼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 정부의 '10%+10%(20%)' 관세 때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표적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125%로 높이자(총 145% 관세) 그에 맞서 대(對)미국 관세율을 125%로 올리는 등 트럼프 정부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 당국은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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