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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왼쪽),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4.4.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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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1차 경선에 진출한 8명이 단 4명만 진출할 수 있는 2차 경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3강 구도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홍준표 전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나경원 의원-안철수 의원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향자 전 의원 등을 밝혔다. 이어 22일 1차 경선(여론조사 100%)에서 4명 후보를 압축한 뒤 29일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명으로 좁혀 결선을 치른다.
눈여겨볼 점은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로 발생한 4강의 한 자리를 누가 채울지다.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 안팎의 전망은 갈린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저는 김 전 장관·홍 전 시장·한 전 대표 그리고 여론 상황을 보면 안철수 의원보단 나경원 의원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여러 SNS(소셜미디어)를 조사해 보면 나 후보가 훨씬 더 (지지율이) 많이 나온다"고 전망했다.
반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안철수 의원이 유리하지 않을까 본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선 (대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되고 아무래도 집토끼보단 중도인 산토끼 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안 의원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4강의 구성은 이후 2차 경선의 판세에도 결정적 변수다. 탄핵에 반대했던 나 의원이 진출할 경우 셈법은 복잡해진다. 같은 반탄(탄핵 반대) 후보로 분류되는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한 당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전 대표가 무당층의 찬탄 표를 상당부분 흡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1차 경선 진출자들은 18일 비전 발표회를 거쳐 19~20일 조별 TV토론을 진행한다. 예비후보들은 토론 주제와 상대를 고려, 토론 상대를 직접 선택하는 만큼 구성 자체가 선거의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가하는 주요 후보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홍준표 전 대구시장,한동훈 전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2025.04.16. (사진=각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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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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