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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나 가라" 거센 항의…트럼프 충성파 '봉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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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주민들과 예정돼 있던 타운홀 행사는 소란스럽게 열렸습니다.

소동 끝에 일부는 경찰 손에 붙들려 나갔고

[(이러지 마세요. 이러지 마세요.) 그가 나를 잡았다고요!]

항의가 이어지자 테이저건을 맞기도 했습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시위자들이 바깥에 있어요. 잘 가요. 밖에서 재밌게 놀아요.]

어렵게 수습된 이날 행사에서 그린 의원은 주민들의 질문을 되받아쳤습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MTG(마조리 테일러 그린)가 메디케이드와 사회보장 시설, 도서관 등에 손을 대는 머스크와 DOGE를 왜 지원하는지 사라라는 분이 터무니없게 물으셨네요. 사라, 불행히도 당신은 당신이 보는 뉴스에 세뇌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충성파인 그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얻은 주식 정보로 사전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였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깜짝 발표하면서 주식들이 급등하기 직전에 싸게 매수했다는 것입니다.

의회 보고 내역을 보면 그린은 8일과 9일 당시 주가가 바닥친 테슬라와 애플, 나이키, 엔비디아 등까지 수억 원어치를 미리 사뒀습니다.

대신 불안정성이 커진 미국 국채는 재빠르게 팔아치웠습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관세 유예 발표에 대한 사전 정보가 있었는지 보도된 비판에 대해 답해 주실 수 있나요?) 솔직히 그 비판은 웃깁니다.]

사법당국이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을 보기 시작한 가운데 그린 의원은 전 남편의 무슬림 비하,

[페리 그린/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남편 : 너희 어디에서 왔어? 어느 나라에서 왔는데?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뭔 상관이에요.) 상관있는데. (왜 상관있나요?) 너희는 가짜 신을 믿잖아. 너희는 다 XXX들이야.]

현 남자친구의 젤렌스키 대통령 비방까지 여러 구설에 휘말려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WAAYTV)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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