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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김문수 후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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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21대 대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주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하는 순서오늘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김문수 전고용노동부 장관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먼저 후보님,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고 오셨죠?

[김문수]
오늘 조찬을 같이하면서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여러 가지 정책, 특히 청년들을 위한 정책, 또 교육정책, 이런 여러 가지 정책을 공유하고 특히 저소득층, 약자와의 동행 이런 정책을 들었는데 서로 공감하는 바도 많고 함께 저소득층, 약자를 위해서 동행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이 후보에서 사퇴하겠다, 대선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당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선언했단 말이죠. 후보님 보시기에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국민의힘에 변화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문수]
국민의힘은 가장 큰 변화가 경선인데요. 경선을 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흥미 있게 그리고 공정하게 잘하면 상당한 정도로 경선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 컨벤션효과라고 하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대선 출마 결심을 하시게 된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저희가 발언들을 찾아봤는데 그래픽으로 하나씩 보실까요. 먼저 후보님, 지난 2월 4일에는 출마를 검토하거나 생각한 적도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었고 2월 21일에는 정치행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석은 자유다, 이렇게 해석의 여지를 두셨습니다. 그다음 윤 전 대통령 석방 이후에 매우 올바른 결정이다라고 하신 뒤에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는 않으셨어요.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다음 날 출마 욕심은 없지만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가 집요하게 찾아봤는데요. 출마 결심을 굳히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지. 이른바 윤심도 작용한 건지 궁금하네요.

[김문수]
윤석열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가 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탄핵이 받아들여져서 대통령이 궐위상태가 되고 바로 선거를 하게 됐기 때문에 그러면 이럴 때 제가 일정하게 지지도 있고 국정경험도 있는 사람이 참여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트럼프발 관세 쓰나미도 몰려오고 또 청년들은 졸업은 했는데 일자리가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는 전부 폐업하고 있는 제로성장의 시대에 정말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나름대로의 역할을 저는 해보고 싶었고 또 꼭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앵커]
출마를 선언하시기 전부터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여러 후보들을 제치고 굉장히 계속해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으셨는데. 오히려 여론조사의 결과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그런 원동력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그 비결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김문수]
제가 지지율이 높아진 이유는 아마 민주당의 횡포, 그리고 계속 탄핵을 하고 국회에서도 무리한 강압적인 국회의 횡포 또는 폭력에 가까울 정도로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들을 일어서라, 절하라, 또 하라, 또 하라. 이런 식으로 전체 국무위원을 죄인 다루듯이 내란공범이라고 하고 이렇게 무리하게 하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걸 버티고 이겨낼 사람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무너져가는 국가 위기를 제대로 세워낼 사람은 김문수 아니겠나, 이렇게 해서 지지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이번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1차 경선 진출자가 발표됐고요. 이른바 빅4를 뽑기 위한 선발 절차가 곧 진행되지 않습니까? 후보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누가 최대의 경쟁자이고 그리고 경쟁자에 비해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김문수]
다 훌륭한 후보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저는 좌에서부터 우로 학생운동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3선 개헌 반대 운동도 했고 유신 반대, 그리고 5공화국 때 저는 수배도 당하고 삼청교육 대상도 되고 그동안 학교에서 제적도 두 번 되고 공장에서 7년 생활했는데 해고도 두 번 되고 감옥에도 두 번 가고 이런 어려움도 겪었고. 또 부천소사 지역 굉장히 어려운 데서 국회의원도 두 번 하고요. 경기도지사도 두 번 하고 이번에 고용노동부 장관도 하고 이래서 누구보다도 좌우와 동서와 빈부와 노사를 모두 화합, 통합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강점을 가지고 있고. 특히 이재명 후보와 대비해서 뚜렷하게 대비되는 족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 경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됐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일단은 경선 후보로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어제 호남 일정도 소화를 했고요.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변수와 관련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김문수]
한덕수 총리는 아시는 것처럼 평생을 공직자로서 아주 훌륭하게 앞만 보고 잘 공직생활을 해 오시고 또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본인께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아 계시는 상태에서 과연 출마를 하실지. 그리고 얼마나 우리 국민들께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그만하고 나는 대통령 출마하겠다 이렇게 나올 때 그 호응이 계속되거나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많은 위험 요소,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은 결국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판단하시고 결정하실 문제겠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경선에는 불참하시기 때문에 일단 국민의힘 경선이 끝날 때까지 저희는 열심히 당내 경선에 주력을 하고 그뒤에 다시 또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경선 후에도 얘기가 되겠습니다마는 이른바 반명 빅텐트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민, 이준석, 이낙연 이렇게 여러 이름들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거론되는 빅텐트 실현 가능성,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문수]
빅텐트론이 나오는 이유는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다.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자기 형님까지 정신병원에 다 입원시키려고 했고 성남시 시장의 행정명령으로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사람만 20명이 넘습니다. 자칫하다가는 자기에게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 정신병원에 잡아넣지 않겠느냐. 또 개발비리 같은 것도 워낙 많아서 대장동 같은 건 30만 평밖에 안 되는데 경기도가 아주 넓고 큰데 성남시 조그마한 거 하나 하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구속되고 의문사하고 또 본인도 많은 의혹에 휩싸여서 재판을 이렇게 받고 있는데 과연 우리 대통령을 저런 분을 뽑는다면 전 국토가 어떻게 되겠느냐. 또 전 공직자가 얼마나 부패하겠느냐 이런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꼭 막아야 된다. 그러니까 막으려면 국민의힘만으로 되겠느냐.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모두 다 합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막기 위한 그야말로 총력 단결, 빅텐트를 칠 필요가 있지 않냐. 이런 요구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국민의 요구, 뜨거운 열망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후보님은 스스로 소개하실 때 나는 깨끗한 후보다. 이 점을 굉장히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 나의 깨끗한 점, 나의 장점 세 가지만 꼽으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고

[김문수]
첫째는 경기도가 청렴도가 아주 낮은 단체였습니다, 자치단체였는데 제가 도지사를 하면서 청렴도전국 1위로 유지를 했고요. 청렴하다는 것은 제 아내가 볼 때는 가난하다, 이렇게 생각해서 좋아하지 않는 말입니다마는 공직이 청렴하지 않으면 바로 경제개발도 안 되고 경제성장이 안 됩니다. 공직이 부패하면 국민들이 고통을 받게 되죠. 청렴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실적과 추진력입니다. 저는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전국에 새로운 일자리 만드는 데 절반 이상은 경기도가 제 재임 중에 있고요. 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이거 제가 120만 평 세계 최대의 공장을 유치했습니다. 거기서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GTX 같은 세계교통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GTX를 제가 했고요. 가장 어려운 사람들 한센촌을 돌본다든지 아주 어려운 위기가정이 있습니다.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도 제가 해서 여러 측면에서 제가 성과를 많이 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질문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본회의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요구가 있었고 국무위원들 가운데 후보님께서만 자리에 그대로 앉아 계셨단 말이죠. 그 부분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다시 그때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하실 건가요?

[김문수]
당연합니다. 아무리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질의를 하지만 대정부질의에도 다 규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서영교 국회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연단으로, 발언대로 불러내서 사과를 요구하고 질의하는 게 맞는데, 우리 국무위원들 전체가 20여 명이 다 좌석에 앉아 있는데 앉아 있는 장관들을 향해서 계속 고함을 지르면서 우리를 마치 내란공범이 아니냐, 사죄를 해라, 일어서라, 절을 하라. 이걸 완전히 민주당 국회의원들하고 합세를 해서 그렇게 협박하는 것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일종의 폭력행위입니다. 인격에 대한 말살이고 폭력이라고 봐서 절대 그런 일은 앞으로도 그렇고 누구라도 승복하면 안 되는, 정말 부당하고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로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장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마는 김문수 후보와 관련해서 중도 확장성이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중도 이른바 무당층에 대한 공략 방법이 있으신지,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김문수]
중도라는 것이 무엇이냐. 첫째는 중도는 경제다. 중도는 민생이다. 중도는 실용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에게 중도는 영남이 아닌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다. 저는 처가가 전라도 순천입니다. 국민의힘은 굉장히 부자들이 모였다, 이렇게 하는데 저는 가장 밑바닥인 청계천에서 재단보조부터 시작해서 공장생활만 7년 하고 노동조합 위원장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돈은 별로 없습니다마는 정말 가장 낮은 사람부터 가장 잘 사는 사람까지 저는 다 경험해 봤습니다. 또 중도라면 노와 사 사이도 중도인데, 이것도 저는 노와 사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동서, 빈부, 사상적인 좌우, 모든 부분을 통합해낼 수 있는 가장 통합력이 큰 후보가 바로 김문수라고 자부합니다.

[앵커]
그리고 후보님께서 국민의힘 경선 주자 가운데 최고령이시다 보니까 고령 리스크가 있다, 이런 일각의 평가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시겠어요?

[김문수]
그럼 제가 묻고 싶은 건 저하고 턱걸이 시합을 해보자. 턱걸이 많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

[앵커]
영상이 나가고 있습니다. 굉장히 잘하시는데요.

[김문수]
저건 국회입니다. 국회에서 대정부질문 기다리는 중에 제가 하도 답답해서 나와서 잠깐 바람 쐬는 겁니다. [앵커] 몇 개나 하실 수 있으신가요?

[김문수]
저때는 6개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정도입니다. 저게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저 생활의 취미로서 저렇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상으로 직접적으로 반박을 해 주셨고요. 아무래도 경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서로를 향한 비방전도 많지 않습니까? 경쟁 후보들이 주로 역사관 관련 비판을 많이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시겠습니까?

[김문수]
역사에 대한 것은 사실 역사학자들이 토론이나 연구를 통해서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권이 역사 문제를 거론하게 되면 역사가 자칫 사실보다는 정략적으로 흐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이면 역사 문제, 우리 대한민국의 오랜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역사학계에서 충분히 이야기하고 토론회 같은 데서 해야지 이걸 정쟁으로 가져갈 때는 지나치게 반일, 반미 이렇게 되어 버리면 이것 자체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님께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에 소화한 일정들을 보면 청년과 관련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이 부분이 내일 발표될 공약과도 관련이 있을지 귀띔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문수]
청년은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고 오늘의 가장 활력이 청년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했는데 취업도 못하고 구직도 안 하고 그냥 집에서 쉬었음, 이런 청년이 54만 명이고 이게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 기성세대가 책임을 안 지면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 그럼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그것은 취업하기 좋은 쪽으로 많이 바뀌어야 되겠지만 또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되는데 일자리를 만들려면 코치해야 될 게 기업이 투자하기 좋아야 하는데 지금은 현대자동차만 하더라도 미국에 31조를 투자하러 밖으로 탈출합니다. 외국에 있는 기업도 우리 대한민국으로 투자 유치를 해야 되는데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 현대, 삼성, SK 다 우리 대한민국을 탈출해서 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책임 있게 대책을 내놔야 됩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취업을 해야만 결혼도 할 수 있고 출산도 할 수 있고. 그래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서 잘 살 수 있는데. 이것을 할 수 없는 대한민국은 행복한 대한민국도 아니고 선진국 대한민국도 아니다. 그래서 말로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청년이 희망을 가지지 못하고 청년 자살률이 제일 많고 출산율이 세계 최저고 쉬었음 청년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지 않는 어떤 정치도 다 가짜다. 청년의 모든 직업 문제, 결혼 문제, 주택 문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진짜 정치 아니냐. 그것이 중도고 통합이고 행복이고 미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국민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문수]
국민 여러분, 정말 대한민국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분단과 전쟁과 잿더미 위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왔습니다. 지금 절망할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김문수와 함께 희망찬 대한민국, 세계 선진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나갑시다. 자신 있습니다. 한번 해 봅시다.

[앵커]
지금까지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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