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최측근인 조용원 조직비서가 간부들의 기강 문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근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용원은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거의 빼놓지 않고 수행해오다 지난달 1일 보도 이후 40일 넘게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올해 들어 북한 내에서 있었던 당 간부들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용원이 자숙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1월 비서국 확대회의에서 음주접대를 받은 남포시 온천군 당 간부들과, 인민 재산을 침해했다는 자강도 우시군 농업감찰기관 간부들이 신랄하게 비판받고, 해당 기관들이 해산되는 초강력 조치가 취해진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월): 사건의 주모자, 가담자들은 지도 간부로서의 초보적인 자격도 없는 썩어빠진 무리, 방자한 오합지졸의 무리들이라는 것을.]
정부 당국자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북한 내에서 검열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직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조용원도 근신중인데, 혁명화와 같은 처벌까지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일성 생일을 맞아 어제 이뤄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정치국 상무위원으로는 박태성 총리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만 참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과 조용원 외에 정치국 상무위원이던 리병철이 빠져있는데, 정부 당국자는 리병철이 고령으로 인해 상무위원직에서 내려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안정식, 영상편집: 김종태,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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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은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거의 빼놓지 않고 수행해오다 지난달 1일 보도 이후 40일 넘게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올해 들어 북한 내에서 있었던 당 간부들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용원이 자숙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1월 비서국 확대회의에서 음주접대를 받은 남포시 온천군 당 간부들과, 인민 재산을 침해했다는 자강도 우시군 농업감찰기관 간부들이 신랄하게 비판받고, 해당 기관들이 해산되는 초강력 조치가 취해진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월): 사건의 주모자, 가담자들은 지도 간부로서의 초보적인 자격도 없는 썩어빠진 무리, 방자한 오합지졸의 무리들이라는 것을.]
정부 당국자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북한 내에서 검열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일성 생일을 맞아 어제 이뤄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정치국 상무위원으로는 박태성 총리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만 참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과 조용원 외에 정치국 상무위원이던 리병철이 빠져있는데, 정부 당국자는 리병철이 고령으로 인해 상무위원직에서 내려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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