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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故김하늘 양 향해 악성 댓글 40대 사자명예훼손 혐의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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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악의적 게시글 네티즌 5명 고소…"나머지 4명도 수사 중"

연합뉴스

오열하는 할머니 앞 해맑게 웃는 하늘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가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사건 다음 날인 지난 2월 11일 온라인 포털 기사에 하늘 양을 탓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IP(인터넷프로토콜) 추적을 통해 A씨를 특정한 경찰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소에도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댓글을 많이 작성하던 누리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늘 양 유족은 지난 2월 고인과 유족을 향해 온라인상에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 2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A씨 외 나머지 4명에 대한 IP 분석을 마친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특정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나 유족을 향해 비난·악성 게시글을 올리는 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사 명재완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5시께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1학년 김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직접 구입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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