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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교권 추락

    교원·학생 정서회복 돕는 ‘치유정원’…서울 9개 학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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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심신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학교에 ‘치유정원’을 마련하고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 ‘화담소담(花談所談) 치유정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데일리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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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공간 재구조화 ‘치유정원’ 조성 사업은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치유정원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꿈을 담은 교실’ 총 20개교 중 9개교다. △청계숲유치원 △서울녹천초 △서울청계초 △서울공진초 △서울사당초 △서울신상도초 △구룡중 △옥정중 △서울정인학교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총 29억19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담소담 치유정원 프로그램은 치유정원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으로 치유정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학생의 정서적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9개 치유정원 조성학교 교사들이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치유정원 조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교원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한다. 전문 원예치료사가 학교 특성과 구성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한 뒤 교원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치유정원을 통한 학교 내 관계 회복 문화 조성 △학생과 교원의 내면 회복 지원 △정서 지원 공간의 교육적 활용도 제고 등 효과를 기대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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