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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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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 10월부터 소아 무료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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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프리베나20 소아용.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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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오는 10월 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영유아 대상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질병관리청은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이하 ‘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롭게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프리베나20을 무료로 총 4회(2, 4, 6개월에 3회 접종, 12~15개월에 추가 1회) 접종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동일하게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한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하며,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한 어린이는 프리베나20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베나20을 지원받을 수 있는 면역 저하, 만성질환, 인공와우 이식 등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연령 상한이 기존 12세에서 18세로 상향돼 더 많은 소아와 청소년에게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서 2018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허가된 단백접합백신 중 프리베나20에 유일하게(2024년 10월 31일 기준) 포함된 혈청형인 10A(20/67례)는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소아에서 가장 흔하게 분리됐다. 또한 같은 연구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분리된 혈청형 중 프리베나®20의 20가지 혈청형이 약 51%(59/116례)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국내 허가를 받은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프리베나20은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해 더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포함한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사장은 “프리베나20은 20년 이상의 경험과 헤리티지를 잇는 새로운 백신으로 프리베나20의 가치를 인정받아 영유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국내 영유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프리베나13으로 적어도 3회 예방접종을 완료한 생후 15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마지막 투여 후 적어도 2개월 간격을 두고 프리베나20을 1회 투여 가능하다.

    프리베나13을 1회 이상 투여 받은 5세 이상 소아의 경우 마찬가지로 마지막 투여 후 적어도 2개월 간격을 두고 프리베나20을 1회 투여할 수 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을 3회 이상 접종 받은 5세 미만 소아에서 프리베나20 1회 추가접종 시 프리베나13 공유혈청형 및 추가된 7가지 혈청형에 대해 IgG 면역반응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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