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지난달 강달러에도 외환보유액 11억 달러 늘어…외평채 발행 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통계 발표

    세계비즈

    한국은행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약 11억 달러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13억3000만 달러(약 569조원)로, 전월보다 11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4046억달러로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 하지만 6월 들어 56억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지만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 수익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6일 발행된 14억유로 규모의 외평채 발행 대금이 지난달 납입됐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50억6000만 달러)이 65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212억5000만 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7억1000만 달러)은 각 52억9000만 달러, 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4102억달러)으로 세계 10위에 올랐다. 중국이 3조3174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3138억 달러)과 스위스(1조191억 달러), 인도(6981억 달러), 러시아(6887억 달러), 대만(598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76억 달러), 독일(4563억 달러), 홍콩(4319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