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팬들 반발에 영입 철회
이스라엘의 숀 와이스만. 2022.6.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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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이스라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숀 와이스만(29)의 영입을 철회했다고 중동 알자지라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와이스만을 면밀히 살펴봤지만, 결국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와이스만이 이미 뒤셀도르프에 머물며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는데도 와이스만의 반(反) 가자지구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팬들의 분노로 영입이 철회됐다고 전했다.
또한 구단은 계약 체결이 공식화된 후 와이스만과 함께 논란이 된 게시물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덧붙였다.
와이스만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를 지도에서 지워버리고 200톤의 폭탄을 투하하라"고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렸다.
또 "가자지구에는 무고한 사람이 없으니 경고할 필요도 없다"는 내용의 게시물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구단 팬들은 와이스만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문제 삼으며 온라인으로 퇴출 청원 운동을 벌였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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