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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野조경태 "이춘석 제명하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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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통해 "이 의원 스스로 의원직 사퇴하라" 촉구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에 대해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 의원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은 이춘석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서 제명하라”며 “이춘석 의원의 본회의 주식 거래 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는 우리 국민의힘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달리기 선수가 선을 넘어 뛰어가면 실력이듯이, 꼬리 자르듯 달려가면 누가 인정하겠는가”라며 “당원 제명이 아니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의원직을 박탈하는 것이 전광석화에 걸맞은 신속한 조치가 아닐까”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국회는 이 의원을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대로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춘석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 대표는 “대표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히 잡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이 의원은 국회 본회의 중 주식 거래를 하다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사용한 계좌가 이 의원 본인이 아닌 그의 보좌관 명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이 의원은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증권 없음’으로 신고했다. 고의적인 재산 누락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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